1. 어제 오후 2시에 콜옵션은 일단 큰 흐름에서의 시세가 끝난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 근거는 제가 보는 별도의 분석이기 때문에 생략하고요...
2. 전일 야간시장과 금일 장중에서 지속적으로 풋단타가(1회 최대 30%) 나왔다는 말은 콜의 시세가 소진되어 가는 과정에서 콜차익, 풋떨구기, 등등 여러투자 주체간의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3. 전일 야간장과 금일 시장은 기준가격 등으로 진입하시는 분들은 수익은 커녕 농락당하면서 진입하면 손절하고 다시 진입하면 손절해야하는 그런 흐름이었을 것입니다. 즉 프로는 선에서 진입한다는 말을 무색하게 만드는 하루였을 것입니다. 오히려 오늘은 양매수 하신 분들이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양쪽 다 손해 안 보고 잔고를 키웠을 것입니다.
4. 장막판 투신에서 삼성전자를 올려 잡았고요...금일 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외국인은 역시 매도세를 이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여하튼 금일 상승의 주역은 반도체입니다.
5. 향후 강세장 진입의 조건은 이렇습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외국인은 더 이상 선물매수 여력은 없고요....삼성전자 역시 위로 올라갈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단언컨대 없습니다. 강세장이 되기 위해서는 내일부터 다시 정유 화학 건설 조선 증권에 이르는 낙폭과대 경기민감주들을 외국인이 대거 무차별적으로..특히 비차익을 통해서 사들이면서...개인과 기관의 손절성 선매도청산 선물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상승하는 흐름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일부터 외국인이 현물을 대거 매수하는 흐름이라면 앞으로는 하방을 보지 마시고 상방만 보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에 이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40%입니다.
6. 두 번째 시나리오는 재차 급락하는 장세입니다. 이 경우는 외국인이 3일 동안 사들인 선물2만 계약을 무차별적으로 매도해 나가는 방식으로 장세가 급락할 것입니다. 확률은 60%로 봅니다. 팁 차원에서 단서를 한가지 말씀드리자면..오늘 대신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대형증권주들이 동반급락했습니다. 시장이 강세장을 잉태하고 있다면 넌센스처럼 보이는 부분입니다. 물론 1번 시나리오가 맞다면 오늘 증권주 급락은 마지막 투매유도였다고 판명이 되겠지만 현재 상식적인 관점에서는 넌센스인 것입니다.
7. 기타사항들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시장은 하방압력이 더 커 보입니다. ECB는 기대이상의 양적완화가 나오지 않는 한 유럽시장의 차익실현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국내시장은 내일 현대차 실적발표가 중요합니다. 오늘은 실적발표 하루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했는데..만약 서프라이즈가 된다면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습니다. 풋맨들에게는 절대적으로 루불화 약세에 따른 실적둔화의 양상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8. 주말에 예상드렸던 하방시나리오는 물건너 간 상황이기 때문에...저는 모든 것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렸습니다. 향후 상기의 두가지 시나리오별 단서를 잘 포착하셔서 유연하게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