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분석에서 이 그래프처럼 파생시장에서의 외국인이 주가가 하락할 수도 수익이 커지는 구도이기 때문에 지난 주 시장이 오를 수 없고 외국인들은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을 해 드렸습니다.

●시장을 움직이는 외국인들이 저렇듯 주가하락을 원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렇다고 외국인들도 무턱대고 주가를 하락시킬 수는 없습니다. 악재가 없다면 함부로 누를 수 없거든요, 왜냐하면 이유 없는 하방공격을 했다가 대기매수에 따른 역공을 당할 수도 있거든요~

● 그래서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국내외 메이저 세력간 힘겨루기 균형점에서 타협점을 만들고 그 지점을 코스피 밸류선인 2050의 지지라는 이성적 시장을 기대했었습니다.

● 그러나 지난 주 증시는 비이성적이고 치명적인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즉 외국인의 하방공격을 가능하게 만든 다음과 같은 빌미(악재)가 생긴 것입니다.

1) WHO(셰계보건기구)에소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언하면서 100년전 세계대공황을 축발했던 스페인독감의 데자뷰 현상 발현~즉 메르스, 사스, 에볼라 바이러스와는 차원이 다르게 코로나로 인해 국가간 통행을 차단하면서 경제활동의 중단사태 우려
2) 이와 중에 OPEC회담이 결렬되면서 사우디에서 증산 및 유가하락을 유도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미국 세일가스 기업들의 연쇄도산리스크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 급증
3) 트럼프의 급여세인하 등이 시장이 원하는 신속하고 강한 부양책에 미달한다는 인식 확대

● 이런 뭔가 시장의 신통치 않은 분위기로 인해 주가하락 시마다 버텨 주어야 할 대기매수 세력들이 리스크를 회피하면서 발을 빼자 하방세력들은 하염없이 매도공세를 펼쳤으며, 이에 주가는 맥없이 어떤 룰도 툴도 질서도 없이 무너진 것입니다. 그야말로 패닉 그 이상의 패닉이었죠~

● 지난 주간 주가폭락 규모를 잠시 확인해 보면요
- 미국 : 30% 폭락 후 8% 회복
- 한국 : 1월 고점 대비 32% 폭락
- 유럽 : 1월 고점 대비 33% 폭락
*유럽 금융위기 수준으로 주가 퇴행

● 그야 말로 속수무책 손을 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장세였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요? 코로나가 정말 그 정도로 심각한 것일까요? 원유는 정말 치킨게임양상으로 갈 수 있을까요? 대답은 노입니다. 그렇다면 왜???

1) 우선 미국의 밸류부담 때문이었습니다. 2월까지도 사상최고치 경신 너무 올랐었지요? 통상 15% 정도의 건전한 조정을 받고 가면 딱 좋은 상황이었는데 코로나와 원유를 빌미로 20% 조정선이 붕괴되자 약세장 진입으로 해석되면서 언더슈팅이 나온 것입니다.

2) 3월 쿼드러플만기일 영향이 큽니다. 비대해져 있는 한국의 옵션시장과 이번 주 도래하는 중국, 유럽, 미국의 만기일이 악재를 빌미로 하방세력들의 공격성을 자극한 것입니다.

● 지난 주 한국의 쿼드러플만기일을 통과하면서 최악의 변동성 상황은 통과한 것으로 보이나 다음 주까지도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시장의 여진은 남아있습니다.

- 코로나로 인한 미국의 셧다운, 이란의 구제금융 신청
- 주말 코로나 확진자 지속 증가 등

● 예기치 않은 천재지변 성격의 멘붕패닉장세 복고에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패닉이면의 기회를 찾아봅니다.

- 연준의 0.5%p금리인하 ---------> 양적완화 가능성
- 코로나 진원국인 중국주가의 안정적 흐름, 14억 인구 중국은 코로나를 진정시크는 데 1개월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는 점
- 지난 주 주가폭락에도 안전자산선호심리가 강하지 않았다는 점(달러, 금, 미국채)

● 주가는 실체가 아니라 그림자입니다.

때에 따라 햇빛 따라 달라집니다. 위의 사진에서 기린은 그대로인데 현재 그림자는 아주 작아져 있습니다. 현재 한국주식은 저 그림자의 크기처럼 단기에 40% 수준 만큼 저평가 되어 있습니다. 이상 왜곡현상이지요. 여기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맞았다는 것은 머지 않은 미래에 깨닫게 될 것이고요.